유통의 프레임을 바꿀 아마존의 큰 그림
아마존의 비즈니스 전략
첫째, 아마존은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가격을 낮게 책정하고 손실을 보는 전략을 택해왔습니다. 1995년 도서 산업에 진출할 때부터 적용했던 방식입니다. 계속 손실을 보면서도 책 값을 낮게 책정했고, 이는 아마존이 도서 시장을 지배하게 된 결정적 요인이 됐습니다. 2007년 전자책 킨들을 출시하면서도 수년에 걸치 손실을 봤습니다. 현재 아마존은 전자책 단말 기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죠
둘째, 아마존 내부적으로 쌍은 역량을 새로운 사업 확장에 활용합니다. 아마존이 온라인 도서 시장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수준의 컴퓨터 전문 지식을 확보했습니다. 이렇게 쌓 인 역량을 활용해 만들어낸 사업이 2006년의 AWS였습니다. 현재 AWS는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죠
셋째, 아마존의 M&A 전략입니다. 그들은 새로운 산업에 진출할 때 그 분야의 큰 기업을 인 수하지 않습니다. 비교적 작은 규모의 전략적 인수를 합니다. 시장에 침투하기 위해 필요한 인재나 기술을 선택적으로 가져오는 거죠. 온라인 게임 채널 트위치, 디지털 초인종을 만드 는 스타트업 링, 온라인 약국 필팩, 홀푸드 인수까지 모두 그랬습니다.
(출처: https://now.rememberapp.co.kr/2020/05/30/8366/)
아마존의 5대 물류 기술
1. 키바 로봇
2012년 아마존은 로봇 고객주문처리업체 키바시스템을 인수했습니다.
키바 로봇은 물류 창고를 거대한 그리드(바둑판 좌표)로 삼아 움직이는 수많은 로봇들이 창고 내 제품들을 실시간으로 운송하는 업무를 수행합니다.
첫 번째로 시간의 단축입니다. 기존에 넓은 창고를 근로자들이 직접 물건을 찾으러 돌아다니고 또 그 물건을 포장하는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들었는데, 그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시간적 효율이 생긴거죠.
두 번째는 재고의 정확성입니다. 재고관리시스템을 키바에 내장이 되어있기떄문에 사람이 관리할 때보다 더 높은 정확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물품이 사라질 가능성도 낮아진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자동화 기술은 300명이 해내야 할 일을 단 25대의 키바로봇이 대체함으로써 아마존은 엄청난 인건비 절감과 정확한 배송체계를 구축하였습니다.
2. 프라임 에어
'30분 내 배송'이라는 비전을 가진 드론 배달 서비스 '프라임 에어'는 미국의 드론 규제로 인해 한계가 있었지만 미국에서 승인이 나오면서 물류와 운송 산업에 패러다임을 바꿀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존은 이미 드론 배송 서비스 관련 여러 특허를 출원하고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로 앞으로 상용화될 날이 얼마남지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3. 결제 예측 배송
아마존이 미국특허청에서 ‘결제 예측 배송(anticipatory shipping)’이라는 특허를 땄다고 1월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했습니다.
특허 내용은 고객이 물건을 주문하기 전에 구매 여부를 파악한 뒤, 미리 물품을 포장해 고객과 가까운 물류창고나 배송 트럭에 옮겨 놓는 것입니다. 실제로 고객이 주문을 할 때까지 포장된 물품은 물류창고나 트럭에서 기다립니다.
이 기술은 아마존의 고객 정보를 활용합니다. 그 고객이 이전에 어떤 상품을 샀고 얼마나 오랜 시간 봤는지를 분석하죠. 장바구니와 위시리스트, 검색 목록 등도 살핍니다.
4. 아마존 대시
아마존 대시는 복잡한 이커머스 과정을 최대한 단순화하고, 상품 구매 필요가 발생하는 순간 단지 버튼 한번만 누르면 주문이 완료될 수 있도록 만든 굉장히 간단한 버튼 기능을 구현한 디바이스입니다.
이런 아마존 대시 버튼 가격은 얼마나 할까요? 아마존닷컴에서 4.99달러에 구매할 수 있었는데요. 솔직히 이런 디바이스 하나에 4.99달러라면 소비자들이 거의 구매하지 않겠죠.
이 아마존 대시도 소비자에게 4.99달러에 팔지만 후에 이 소비자에게 4.99달러를 바우처로 돌려줍니다. 현금으로 돌려주는 것은 아니라서 조금 아쉽지만 아마존닷컴에서 이를 활용해 다른 제품을 쇼핑할 수 있으니 크게 손해보는 것은 아닙니다.
더우기 이 바우처로 다른 상품 구매가 늘어나기 때문에 아마존닷컴을 활성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5. 완전 자율형 카트 시스템
최근 아마존이 콜로라도주 볼더 소재 캔버스 테크놀로지(Canvas Technology)를 인수하였습니다.
캔버스의 자율 카트 시스템은 3D 이미징과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시스템을 사용해 사물을 피하면서 움직이는 것을 허용합니다. 이 소프트웨어 시스템은 창고 주변에서 사용할 필요가 있는 리프트나 차량과 같은 다른 품목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체 소프트웨어와 공간 인공지능, 최첨단 카메라를 이용해 복잡한 지역을 쉽게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다.
특허왕 아마존
아마존은 2013~2017간 특허를 6000건 이상 내었습니다. 즉 하루에 3건 이상씩 특허를 출원한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 아마존이 에어를 비롯한 여러가지 도전들을 하는 행보를 보아 아마존의 몇년간에 걸친 특허 출원은 허상이 아닌 큰 그림이라는 것을 느겼습니다. 그럼 아마존의 대표적인 몇가지의 특허 사례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주문에서 배송까지 13분 ‘프라임 에어’
드론을 이용한 배송서비스 ‘프라임 에어(등록번호 US9573684)’는 주문자의 모바일기기 GPS 정보를 수신해 물품을 배송합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영국에서 최초로 원격 조종사 없이 드론 배송에 성공했습니다. 주문에서 배송까지 13분 걸렸습니다.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아마존이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등록한 ‘프라임 에어’ 특허(US9573684) 도면 / 자료: 미국 특허상표청 |
효율적이고 안전한 배송을 위한 낙하산을 이용한 택배 서비스 특허(등록번호 US9567081)도 최근 등록했습니다. 드론이 지상에 착륙하면 시간과 에너지 소모가 많고 행인이나 물건과 충돌할 수 있기 때문에 공중에서 상품을 투하하고 정확한 지점에 착지하도록 모니터링합니다.
존재하지 않는 이미지입니다. 아마존이 등록한 드론 배송 특허(US9567081) 도면 |
신사업도 순항 중입니다. 아마존 클라우드(AWS)는 업계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AI비서 알렉사를 탑재한 ‘에코’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번 CES 2017에서는 아마존 에코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수십개 기업이 자사 제품에 알렉사를 통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http://ipnomics.co.kr/2017/04/13/%EB%96%A0%EC%98%A4%EB%A5%B4%EB%8A%94-%ED%8A%B9%ED%97%88-%EA%B0%95%EC%9E%90-%EC%95%84%EB%A7%88%EC%A1%B4/)